본문 바로가기
여행

Kulturens Östarp

by Bani B 2013. 7. 27.

이번에 간 곳은 룬드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쿨투렌 외스타프 Kulturens Östarp

룬드에 있는 민속박물관인 쿨투렌Kulturen이 관리하는 

19세기의 농가.


[쿨투렌에 대한 포스팅 : http://banisblogg.tistory.com/84]



실내 박물관도 재밌지만, 야외박물관이야말로 체험해볼 거리도 많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라서 정말 좋아한다.

게다가 스웨덴의 야외박물관은 동물들이 곳곳에 뛰어놀고(?) 있으므로, 더욱!!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래돼보이는 풍차와 집이 보였다.

저쪽은 관광객 출입제한구역이라고 하는 듯. 



몇 채의 집과 풍차, 물레방아, 그리고 농지로 구성된 큰 농가.



소도 키우고



물레방아도 있고



염소도 키우고



돼지도 키우고



닭도 키우는



꽤 부농이었던 모양이다.

외양간은 우리나라랑 비슷하네.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집 안에는 이렇게 데코를.




실제로 불도 피우고 있었다.





지붕 모양이 일본의 시라카와고와 비슷했다.



집 앞에는 정원도 잘 가꾸어놓았다.



그리고 닭들은 정원에서 꼬꼬 거리며 걸어다니고





다시 집안에 들어와 구경.

저건 왠지 빨래판인 것 같고 그 옆에 있는 신기한 문양의 물건이 궁금했다.



기사인가? 했는데 총을 든 군인.



실을 짜는 도구와 베틀이 놓여져 있던 방.



썰매!



이건 진짜 시라카와고에서 봤던 지붕과 똑같이 생겼다.



어린이들 장난감



목마



친절해 설명해주셨던 아가씨.

다만 내가 하나도 못알아듣는 스웨덴어였다는 게 문제.






지붕 위에 있는 저것은 새들을 위한 공간.



가려고 하니 갑자기 달려오는 고양이.

사람을 굉장히 잘 따라서 한참동안 같이 놀았다.


다른 민속박물관들은 광범위하게 

직업별/지역별로 다른 집들을 보여줬는데,

이 곳은 19세기부터 실제로 있었던 농가를 그대로 개방해서

더 다양한 농기구들을 볼 수 있었고, 

당시 농가의 규모나, 집 한 채 안에 있었던 시설, 기구들을 알 수 있었다.

주인이 사는 방, 하인들의 생활공간이 따로 있었고, 

스스로 실을 짜고 옷을 지어 입고, 농작물을 가공하고 농기구를 수리하는 등 

그때까지도 웬만한 건 자급자족이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관련사이트 : http://www.kulturen.com/besoksinformation/welcome/ostarp-our-farm-from-19th-century/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