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생활 팁/임신,육아 관련14 임신 25주, 스웨덴에서 육아준비물 당근하기 내일이면 26주. 너무 출산준비 이야기를 안쓴 것 같아서 기록을 해볼까 한다. ...사실 별로 준비한 것도 없지만은. 지난주, 그러니까 임신 24주였을 때 조산사 검진이 있었다. 초음파는 19주 이후로 없다는 건 알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보통 25주쯤에 임당검사를 한다고 해서 나도 그런건가 했다. 근데 그랬으면 굶고 오라고 미리 말을 했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갔더니 역시나 일반 검진이었다. 소변검사와 혈압을 재고, 손끝을 찔러 피를 내서 빈혈 검사를 했다. 그리고 누워서 아기 심장소리를 확인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 기계는 90년대 이후로 바꾸지 않았을 것 같은 그런 디자인이었다) 줄자를 꺼내서는 가슴 밑부터 아랫배 밑까지 몇센치인지를 쟀다. 그걸로 매번 배가 얼마나 커졌는지를 확인할 건가보다... 2023. 6. 9. 스웨덴에서, 임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동네방네 떠벌리는 느낌이라 망설였지만, 어쨌든 내 인생에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걸 말하지 않고서는 올해 근황을 기록할 수 없어서 적어보기로 했다. 지난 12월 그동안 피임약을 잘 먹고 있었는데 하필 12월에 거의 안먹었다. 남편도 아프고 나도 컨디션이 별로여서 뭐 임신이 될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이참에 피임약 휴약기를 가져볼까, 대신 1월부터는 다시 잘 챙겨먹어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피임약 끊는다고 바로 임신이 되겠어, 하는 안일한 생각도 있었고, 사실 그동안도 피임약을 들쭉날쭉 다른 시간이 먹은 날도 많고 빼먹은 날도 많은데 아무일도 없었으니 이번에도 그렇겠지 하고 안심했던 것 같다... 하지만 틀렸어! 틀렸다고! 이걸 굳이 구구절절 쓰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은 이런 .. 2023. 3. 1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