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284 일본여행 중 머물렀던 숙소들 총평. 일본여행 갔던 2주동안 주로 호스텔을 이용했는데, 잊기 전에 짤막한 리뷰를 남겨볼까 한다.(숙소 사진같은 걸 안찍어서...사진은 없음;;; - 위 사진은 가마쿠라에서 묵은 호스텔입니다.) 1. 도쿄 : 카오산 월드 호스텔 아사쿠사 Khaosan World Hostel Asakusa2016.3.18 부터 3박 / 10인 믹스 도미토리 숙박 시설은 최고. 이때까지 묵어본 호스텔 중에 화장실&샤워실이 이렇게 깔끔한 곳은 처음 봤음.(다만 남녀공용. 첨엔 이상해도 뭐 화장실 칸에 같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불편하지 않았음.) 화장실이랑 샤워실 개수도 많고, 특히 샤워실은 어설프게 커튼을 쳐놓은 게 아니라 아예 문으로 야무지게 만들어놔서 더 좋았고 온수도 잘 나왔다. 10명이서 자는 거라 귀마개까지 준비하고 갔는.. 2016. 5. 16. 스웨덴 생활 19일째.(부제: 스웨덴의 느린 행정) (며칠전 기차에서 찍은 사진. 지금 이곳은 유채꽃이 한창이다.) 4.27. 입국. 4.28. 세무서 같은 기관인 Skatteverket 가서 주민등록'신청' - 그래도 이건 룬드에서 할 수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번호표를 뽑고, 살짝 멍때리다가 다들 안내데스크 같은 데서 페이퍼 받아가길래, 나도 다가가서 "주민등록 하러 왔는데 뭐 써야되나요?"하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이런 종이를 주고 내 차례 될때까지 작성하라고 함. 작성해야할 종이가 앞뒤로 두장이어서 꽤 적을 게 많았다. 삼보 비자로 가는 거면 미리 남자친구 주민번호도 알아가야하고 연락처나 주소도 정확하게 알아가는 것이 좋다. 중간에 헷갈리는 것은 일단 비워놓고, 내 차례 되었을 때 접수하는 사람한테 물어보면서 적었다. 여튼... 이날 접수는 성공. 우.. 2016. 5. 16. 드디어 새 자전거 구입:-) 드디어! 자전거를 샀다. 중고로 사려고 일주일 넘게 이곳저곳 뒤지다가, 이 곳에서 오래 살 것 같으니 새 자전거를 사서 오래 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과감하게 거금을 투자했다. 룬드에서 중고자전거를 구한다면 : 1) blocket.se 에서 지역 설정하고 검색가능. 매물이 꽤 자주 올라오는데 그만큼 빨리 팔리므로 사진으로 봤을 때 괜찮아보이면 일단 빨리 컨택해서 약속 잡고 직접 가서 실물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2) 페이스북에서 sell/buy stuff in Lund 페이지 가입해서 알아보기 : 여기도 하루에 자전거가 몇 건씩은 계속 올라온다. 블로켓보다 연락하기도 간단. 다만, 훔친 자전거를 파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자전거 샀던 영수증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또, 핸드브레이크가 없는 자전거.. 2016. 5. 12. 중고 자전거를 구합니다...만은. '스웨덴'이라고 하면 다들 '물가 비싸지 않아?'라고 말하는데, 의외로 채소나 고기 등 식재료는 저렴해서 서울에서 자취할 때보다도 식비는 적게 드는 것 같다.(밖에서 사먹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다만 교통비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비싼 것 같은데, 이곳 룬드에서 시내버스는 22kr... 약 3천원...;; 집에서 중앙역까지 걸어서 15~20분 정도만 갈 수 있긴 하지만, 자전거도로가 꽤 잘 되어 있고 다들 자전거로 쌩쌩 달리므로 나도 달리고 싶다>_< 자전거가 있으면 이 도시를 벗어나 나들이도 갈 수 있을 것 같고! 하지만 새 자전거를 사려면 기본 5천 크로나 (약 70만원) 정도로 예산을 잡아야 하고, 중고로 사야 그나마 1000~2000크로나 정도에 괜찮은 걸 구입할 수 있으므로, 중고로 구입.. 2016. 5. 3. Valborg 그리고 första maj 4월 30일. 학교 다닐 때에는 '430 노동절 전야제'같은 행사에 몇 번 가기는 했지만, 회사에 다닐 때는 그저 '근로자의 날 전날이닷! 야호! 마시자!'하는 날이었다. 이곳에서 4월 30일은 "발보리 Valborg"라고 하는 날로, 역시 잔디밭에 앉아서 술먹고 노는 날... 사실 유래를 찾아보면 17세기 독일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은 위키피디아 링크로 대신< 클릭 직접 본 적은 없으므로, 아침을 먹고 Stadsparken으로 구경하러 나갔다. 입구에서는 술을 들고 공원에 들어가려는 사람들한테 경찰들이 주민등록증 보여달라고 하고 있었다...만, 여기 막히면 저쪽으로 가면 되지 뭐< 여튼 그 큰 공원에 사람들이 가득가득. 뭐... 한국에서 벚꽃축제하듯이 여기서도 봄맞이 축제하는 건가보다. 딱히 볼만한 .. 2016. 5. 2. 룬드 도착, 그리고 주민등록. 2016.4.27. 러시아항공을 타고 모스크바를 경유해서 코펜하겐으로 들어왔다. 코펜하겐 공항에서 룬드까지 30분 정도밖에 안 걸리므로 그렇게 끊은 건데, 인천에서 출발할 때 체크인 카운터에 계신 분을 이해시키기가 참 어려웠다. 왕복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안되는데, 편도 티켓을 끊은 게 화근이었다. "스웨덴에서 살 계획이라서요. 비자도 있어요." "비자 보여주세요. (...) 스웨덴 비자인데 덴마크로 가는 편도항공권을 끊으셨네요. 덴마크에서 스웨덴 넘어가는 기차는 예약하셨나요?" "승용차 타고 넘어갈 건데요. 마중나올 사람이 있어요." ...확인이 필요하다며 어딘가로 가신 담당자님>< 이렇게 깐깐하게 검사할 거면 도대체 왜 편도항공권은 그렇게 쉽게 잘 끊어주는 거냐고 묻고 싶었다. 뭐 어쨌든, 무.. 2016. 4. 29. [히로시마] 히로시마 오코노미야키 - 오코노미무라 타케노코 오코노미야키. 일본의 지역색을 잘 보여주는 음식. 간사이 스타일이냐, 히로시마 스타일이 정통이냐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다 때려넣으면 간사이 스타일, 재료를 따로따로 익혀서 층층이 쌓아올리면 히로시마 스타일이라고. 히로시마에서 오코노미야키가 유명한 곳은 미쨩 등 여러 곳이 있다고 하는데, 아예 건물 하나가 통째로 오코노미야키 푸드코트(!)인 곳이 있다고 해서 가봤다. (사실 언제나 그랬듯이, 호스텔 직원분의 추천을 받았다.) 오코노미무라. 구글맵에서 검색할 때 영어로 'Okonomimura' 이렇게 쳐도 되고, 주소를 쳐도 좋다. (広島市中区新天地5−13) 평화기념공원에서 걸어가도 될만한 거리였고, 쇼핑거리랑 가까워서 밥먹고 나서도 계속 이 동네에서 놀았다. 이렇게 생.. 2016. 4. 11. [카가와] 다카마츠에서 오기지마 당일여행 때는 지난 3월 말, 한창 세토우치 국제예술제가 열리고 있어서 다카마츠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4년 전에 나오시마에 갔을 때만 해도 외국인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다카마츠의 게스트하우스에 가니 외국인 관광객이 북적북적. 왜그런가 했더니 역시나 예술제 때문이었구나... 뒤늦게 알게 되었다. 사실 이번에도 나오시마에 갈까 했었다. 그런데 그 전 주에 나오시마에 다녀왔다는 친구가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했고, 혼자서 천천히 걸으면서 쉬고 싶었기 때문에 한적한 섬으로 가기로 했다. 이누지마, 테지마, 쇼도시마 등을 염두에 두고 게스트하우스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의외로 "오기지마 또는 메기지마는 어때요? 섬이 작으니까 잘하면 두군데 모두 볼 수도 있어요"라고 하셨다. 다카마츠 - 메기지마 - 오기지마.. 2016. 4. 8. [카가와] 카가와 현 우동 맛집: 야마고에, 카가와야, 사카에다 2016.3.29. 원래는 다카마츠에서만 2박을 하려고 했는데, 마루가메 시에 사는 친구가 하룻밤 자고 가라고 해서 본의 아니게 신세를 많이 졌다. 카가와에서 거의 평생을 살고 있는 이 친구는, 역시 우동 맛집 이름을 줄줄 읊을 정도로 훤했다. 유명한 집은 보통 오후 2~3시면 다 문을 닫으니,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점심을 우동집 세 군데 정도 돌면서 '우동 순례'를 하면 어떻겠냐고 했다. 우동은 소/중/대 사이즈로 나눠서 파는데, 보통 '중'자 정도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저렇게 우동메구리(순례)를 할 거라면, '소'자를 주문해서 여러 군데를 돌면서 먹는 게 좋다. 우동 가격은 매우 착해서, 150~300엔 정도(소 사이즈 기준)로 먹을 수 있다. 다만, 우동 맛집은 대중교통으로는.. 2016. 4. 5. [후쿠오카] 야나가와 뱃놀이(가와쿠다리) / 다자이후 텐만구 후쿠오카 시내는 솔직히 하루이틀 정도면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근교여행할 곳을 찾고 있었다. 첫날은 유후인에서 1박 했고, 두번째 날에는 오후에 후쿠오카 돌아와서 둘러봤고, 세번째 날 일정이 필요했는데- '뱃놀이'를 할 수 있다고 해서 기차역에서 티켓을 샀다. 기차티켓 사진은 안찍었는데^^; '야나가와-다자이후 관광 티켓' 이고, 자세한 내용은 링크 클릭2800엔짜리 티켓을 구매하면 후쿠오카-다자이후-야나가와-후쿠오카 교통권에다가 야나가와 뱃놀이 티켓포함! 그리고 야나가와 명물인 장어덮밥 할인권도 들어 있었다. 우선은 후쿠오카에서 야나가와부터 갔다. 야나가와 역에 내리면 한글로도 '가와쿠다리' 또는 '뱃놀이' 써있어서 찾아가기 정말 쉬웠다. 선착장에 가서 쿠폰 내고 탑승! 입담 엄청 좋은 아저씨.(물론.. 2016. 4. 3. [나라] 나라 사슴공원 / 도다이지 / 감잎스시 정식 2016년 3월 24일-오사카에서 나라로 당일여행. 숙소 근처에 있는 긴테츠 니폰바시역에서 전철타고 나라 행. 30~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긴테츠 나라역에서 친구를 만나 사슴공원으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 보았던 나라현청. 사슴 머리를 본뜬 디자인이라고 했다.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 길 건너는 사슴을 실수로 차로 치면 감옥에 간다는 나라. 사슴한테 주려고 사슴센베이를 150엔 주고 샀다. 먹이를 주면 사슴들이 온순하게 다가와서 얌전하게 받아먹을 줄 알았지. 그러나... 센베이를 손에 들자마자 사슴들이 저돌적으로 다가왔다>< 사진으로 보면 굉장히 얌전하게 먹고 있는 것 같지만, 한 마리가 센베이를 먹고 있는 사이에 다른 한마리는 내 옷을 물어뜯고, 다른 한 마리는 가방을 잡아당기고... 사진 속 이 .. 2016. 4. 3. [히로시마] 히로시마 버스센터에서 공항가는 법 히로시마 시내에서 공항가는 법은 크게 두 가지, 1) 히로시마 역 -> 히로시마 공항: 히로시마역에서 공항가는 방법은 다음 링크 참조 (요금은 편도 1340엔 / 약 40분 소요)http://www.hij.airport.jp/timetable/access/timetable.pl?operation=detail&mode=en&s=201604&e=201606&kbn=1&grp=2&f=1 2) 히로시마 버스터미널 -> 히로시마 공항 그 중 나는 버스터미널에서 공항으로 갔으므로 한번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히로시마 버스센터는 히로시마성, 평화기념공원 등 중심지랑 가깝다. 버스센터에서 히로시마성까지 도보 5분이었나? 여튼 구글맵한테 물어물어 찾아간 히로시마 버스센터. 버스센터로 들어가면 일단 이렇게 티켓 발매기가 보.. 2016. 4. 2.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