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덴마크] 코펜하겐 크리스티아니아

Bani B 2013. 6. 16. 23:04

아는 사람은 안다는 코펜하겐의 명소,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



원래는 해군기지였지만 70년대 초에 기지가 없어지고

그 후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만들어낸 독특한 마을.

이름이 '크리스티아니아'라서 뭔가 성스러운 느낌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대마초 매매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동네><

대마초 파는 데는 사진을 절대 못찍게 해서 사진이 없다만,

어쨌든

무서워보이는 아저씨들이 서서 대마초 사고팔고 피우는 광경은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와 매우 가까운 곳에 


'

유치원이 있었다............



대마초 시장은 무서웠지만

(진짜 사진이라도 찍었다간 죽을 거 같은 분위기여서 카메라를 가방속에 넣고 다님)

그 곳을 벗어나자 매우 평화로운 풍경이 나타났다.



크리스티아니아에 간다면

유기농 페스츄리는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ㅇㅇ

대마초 파는 데 쪽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이름이 선샤인 베이커리였던 듯)

걍 그 안에서 페스츄리 파는 데 어디냐고 물어보면 알려줄 듯




마을 산책!

저 깃발은 크리스티아니아의 깃발.

여기는

덴마크와는 다른 깃발, 다른 규칙이 있다고.




마을 안에서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어서

모두 이렇게 생긴 자전거를 끌고 다녔다.

여기다가 

짐도 싣고

애도 싣고<





정말 재밌게 생긴 집이 많았는데 사진을 많이 못찍어 아쉽다.

다음 달에 가면 꼭꼭 많이 찍어와야지.






"여길 나가면 EU입니당"

저 기둥의 조각이 참 매력있다<


대마초 등의 문제로 덴마크 정부는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지만,

이 동네를 너무 사랑하는 코펜하겐 시민들 때문에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고. 

시내 중심에 있어서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 쪽 금싸라기 땅에 히피들이 무단점거하고 대마초 피우고 집짓고 사는 꼴인데,

그걸 관대하게 봐주고 있는 시민들도 참 신기하다.


다음에 가면 꼭 

집 사진을 많이많이 찍어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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