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크리스티아니아
아는 사람은 안다는 코펜하겐의 명소,
크리스티아니아Christiania
원래는 해군기지였지만 70년대 초에 기지가 없어지고
그 후 젊은이들이 모여들어 만들어낸 독특한 마을.
이름이 '크리스티아니아'라서 뭔가 성스러운 느낌일 줄 알았는데
전
혀
아니었다.
대마초 매매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동네><
대마초 파는 데는 사진을 절대 못찍게 해서 사진이 없다만,
어쨌든
무서워보이는 아저씨들이 서서 대마초 사고팔고 피우는 광경은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와 매우 가까운 곳에
'
유치원이 있었다............
대마초 시장은 무서웠지만
(진짜 사진이라도 찍었다간 죽을 거 같은 분위기여서 카메라를 가방속에 넣고 다님)
그 곳을 벗어나자 매우 평화로운 풍경이 나타났다.
크리스티아니아에 간다면
유기농 페스츄리는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ㅇㅇ
대마초 파는 데 쪽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이름이 선샤인 베이커리였던 듯)
걍 그 안에서 페스츄리 파는 데 어디냐고 물어보면 알려줄 듯
마을 산책!
저 깃발은 크리스티아니아의 깃발.
여기는
덴마크와는 다른 깃발, 다른 규칙이 있다고.
마을 안에서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어서
모두 이렇게 생긴 자전거를 끌고 다녔다.
여기다가
짐도 싣고
애도 싣고<
정말 재밌게 생긴 집이 많았는데 사진을 많이 못찍어 아쉽다.
다음 달에 가면 꼭꼭 많이 찍어와야지.
"여길 나가면 EU입니당"
저 기둥의 조각이 참 매력있다<
대마초 등의 문제로 덴마크 정부는 별로 안좋아하는 거 같지만,
이 동네를 너무 사랑하는 코펜하겐 시민들 때문에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고.
시내 중심에 있어서 우리나라로 치면
강남 쪽 금싸라기 땅에 히피들이 무단점거하고 대마초 피우고 집짓고 사는 꼴인데,
그걸 관대하게 봐주고 있는 시민들도 참 신기하다.
다음에 가면 꼭
집 사진을 많이많이 찍어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