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넷째날.
대망의 토롯코열차, 쿠로베 협곡열차!
8月8日
온천에 갈 것이므로 간단한 세면도구와 수건, 속옷 등 준비해가기. 그리고 왠지 거기에 밥먹을 곳이 별로 없을 거 같으니까, 도시락 같은 거 준비해가기. | ||||||
富山Toyama | 9:38 | 滑川Namerikawa | 9:53 |
| 320 (청춘18써도 됨) | |
滑川Namerikawa | 10:15 | 宇奈月温泉UnazukiOnsen | 11:17 | [普通]富山地鉄本線 | 1170 | |
宇奈月Unazuki | 11:48 | 欅平Keyakidaira | 13:06 | 黒部峡谷鉄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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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around in Kurobe gorge and Onsen http://www.kurotetu.co.jp/onsen/sarutobi/ | ||||||
欅平Keyakidaira | 17:04 | 宇奈月Unazuki | 18:19 | 黒部峡谷鉄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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宇奈月温泉Unazukionsen | 18:43 | 滑川Namerikawa | 19:39 | [普通]富山地鉄本線 | 1170 | |
滑川Namerikawa | 20:00 | 富山Toyama | 20:16 |
| 320 (청춘18써도 됨) | |
저녁은 나메리카와나 토야마에서 먹읍시다. ウィークリー翔ホテル富山http://www.weekly-sho.jp/ws-toyama.html |
사실 도야마에 갔던 가장 중요한 목적이 이 열차였다.
가을에 가면 단풍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지만, 여름에 가도 시원하고 좋다는 계곡!
중간에 한번 갈아타고 우나즈키온천역에 가서, 그 곳에서 토롯코열차를 타는 일정.
토롯코열차는 교토에도 있고 일본 곳곳에 있는 것 같은데,
바깥경치를 잘 볼 수 있도록 창문없고 슝슝 뚫려있는 관광열차.
원래는 도야마역에서 청춘18티켓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운임 얼마 하지도 않는데 이날 프리패스 써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320엔 표 사서 나메리카와역까지 갔다.
나메리카와 역에서 도야마치테츠(富山地鉄)로 환승!
여기서부터 우나즈키온센역까지 1170엔이다ㄷㄷㄷㄷㄷ
10시 15분에 열차가 와야하는데 왜 안오지?
역 안에 있던 시각표를 보고 정말 가슴이 덜컹 떨어지는 듯한......ㄱ-
11시 40분까지 우나즈키온천역에 도착하려면 10시 15분에 기차를 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10시 15분 기차는 주말에만 다니는거><
나는 평일 시간표를 봤어야 했는데.................???????
그래서 10시 41분 기차를 기다려야 했고, 혹시라도 늦을까봐 정말...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떨었다.
토롯코열차는 선불제라서 꼭 그 시간에 가서 타야하는데;;;;
그래도 일단 기차타고 나서는 아무 생각 없이 바깥경치를 즐기기로 했다.
우나즈키온천역에 도착하자마자 뛰어서
토롯코열차 타는 우나즈키역으로 갔다. 다행히 티켓발매도 했고 여유롭게 탑승!
쿠로베협곡열차 타는 법:
한국에서는 예약을 하기가 어렵다. 예약은 선불로 해야하고, 카드결제가 아니라 계좌이체로 입금해야하기 때문이다.
당일 가서 표를 사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인데, 매진되는 경우도 있다고.
일본에 있다면 계좌이체나 무통장입금하는 게 가장 좋을 듯.
요금은 우나즈키역에서 게야키다이라역까지 1660엔이다. 1시간 소요.
왕복으로 3320엔이니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번쯤 타볼만 하다.
달려! 열차!
쿠로베 강 상류를 막아 쿠로베 댐을 지었는데, 일본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라고.
3000미터가 넘는 산들 사이로 이렇게 기찻길을 짓다니.
이런 철길을 볼 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낀다.
게야키다이라 역에서 내리면
식당같은 것도 있고, 노천온천도 있고, 전망대도 있다.
원숭이들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이지만 가지 않았고
온천! 노천온천!
입장료는 700엔이었다.
굉장히 작았지만 사람이 없어서 친구들이랑 첨벙첨벙.
사방이 뚫려있는데 정말 옷을 벗고 들어가도 되나 싶었지만,
다시한번 둘러보니 사방이 산이라 볼 사람도 없을 듯해서 탈의.
물도 좋고, 공기도 좋고, 새가 우는 소리도 좋고.
온천욕을 하고 나서 강으로 내려왔다.
물살이 엄청 빠르고 물이 엄청 차가웠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발담그고 인증샷!
고기구워먹고 놀면 따아아악 좋겠지만 강 상류니까 당연히 안되겠지 안될거야...
토롯코열차 말고도, 일반열차 또는 산업용 열차가 지나다니는 이 곳.
우나즈키 역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며 먹은 일본 빙수.
정말.... 말 그대로.... 얼음을 갈아 시럽만 뿌린 것이었다. 빙수는 우리나라가 갑.
오는 길엔 피곤해서 다들 꾸벅꾸벅 졸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높은 산을 또 언제 볼까 싶어서 눈뜨고 있으려고 노력했다.
도야마로 돌아와서 저녁으로 먹은 오야꼬동과 우동.
오야꼬동을 먹을 때마다 그 이름이 너무 무섭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오야)인 닭과 자식(꼬)인 달걀로 만들어 먹는 음식이라, 부모와 자식을 한 번에 먹는( ..) 잔인한 이름....오야꼬동....
하지만 일본음식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이기도!
이렇게, 도야마 여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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