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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생활 팁/일상 팁11

한국에서 스웨덴으로 EMS 받은 후기 이미 한달 전 일인데 이제서야 후기를 쓴다. 이미 포스트노드한테 여러 번 당한 일이 있어서 (2018년에 쓴 글 링크) 한국에서 소포를 안 받고 있었는데, 받고 싶은 것들이 생겨서 아주 오랜만에 EMS를 받게 되었다. 배송대행서비스를 이용하면 할인되는 것도 있고, 가족들이 일일이 재포장하지 않아도 되니 우체국 해외배송서비스를 검색해서 이용했다. 많은 우체국들이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번에 이용한 곳은 공근우체국이고, 물건이 올 때마다 카톡으로 알려주시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셨다. 어쨌든 이 글의 주제는 애증의 Postnord. - 1월 13일에 한국에서 발송. 이미 여러 번 청구서 받고 눈물 흘리며 수수료를 낸 적이 있으므로,(따지려면 따질 수 있었지만 귀찮은 마음이 더 커서 그냥 돈 내고 받았다ㅠㅠ) 이번.. 2020. 3. 9.
스웨덴 크리스마스 캐롤 Top 7 어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느끼는 명절증후군에 대해 썼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때 좋은 점 하나를 꼽자면 캐롤을 곳곳에서 많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이랄까. 다른 나라 캐롤을 스웨덴어로 번역해서 부르는 것도 많고, 스웨덴에서만 부르는 것도 있는데 그 중에서 나의 페이버릿 몇 개(를 소개해볼까 한다. ...제목에는 top7라고 적었지만 주관적인 기준의 top7. 1. Sankta Lucia 크리스마스 캐롤은 아니지만 12월이 되면 엄청 많이 듣게 되는 노래. 학창시절에 음악시간에 배운 그 산타루치아 노래다. 이태리 노래인데 스웨덴에서는 12월 13일 루시아축일이 되면 아침 7시에 교회에서, 학교에서, 곳곳에서 이걸 부른다.(그래서 스웨덴 애들한테 루시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아 아침부터 일찍 가서 노래부르.. 2019. 12. 24.
해외생활에서 오는 우울과 대처방법에 대하여. 정보제공 위주의 재미없는 블로그를 지향하는데 요즘 쓴 글이 죄다 신변잡기 일상 글이었다. 그래서 무슨 글을 써볼까 고민하던 중에 국제결혼을 앞두고 계신 분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드리면 좋았을 것을, 말하다보니 계속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며 '이런 점은 생각해보셨나요'라고 말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게 국제결혼으로 인한 해외이민을 앞둔 사람과 이야기한다면 제일 해주고 싶은 말들이기도 했다. 나 역시 몇 년 전에, 스웨덴으로 가는 비자를 신청하고 나서 이것저것 알아볼 때 주로 블로그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일상을 보고 간접경험을 해보려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스웨덴에서 블로그를 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유학생이고 그분들은 단기간 스웨덴에 체류하는 데다가 '학업'이라는 다.. 2019. 7. 17.
한국 방문, 알뜰폰/건강보험/재외국민등록/먹을 것 등... 예전에 한국 휴대폰을 살려놓고 갈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유심을 샀던 일을 글로 남긴 적이 있다. 그때는 유심을 이용한 후기였는데 그 후로 알뜰폰 유심을 스마텔에서 개통해서 한달에 5000원 정도의 기본요금을 내며 번호를 유지해왔었다. 그리고 이번에 들어왔을 때 1만원 짜리로 요금제를 바꿔서 1GB를 사용하고 그랬는데... 그래서 나는 내가 제일 싸게 주고 이용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아이즈모바일'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 기본료 1100원??? 그리고 24개월 약정은 월 990원??? 어차피 나는 한국 와도 인터넷을 거의 와이파이 있는 데서 사용하고, 요즘 세상에 전화는 잘 하지 않으며, 문자는 인증문자 받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니 이게 딱이다. 아쉽게도 이 요금제는 올해 8월 15일까지만 가입.. 2019. 7. 17.
스웨덴에서 무료 심리 상담 받기 - Unga vuxna 프로그램 지난 주 내내 날씨가 잔뜩 흐렸고 드디어 어제 오랜만에 해를 보니 살 것 같았다. 한국에서도 흐린 날이야 있었지만 스웨덴의 흐린 겨울날은 사람을 더 축 늘어지게 하는 뭔가가 있다. 게다가 요즘 해가 세시 반이면 져서, 낮에 좀 돌아다니다보면 금세 어두워져 집에 가야할 것만 같고..ㅠㅠ 올해는 그나마 낫지만 작년 11월은 너무나 우울하고 감정기복이 심했다. 공부와 일의 밸런스를 잘 맞추지 않고 무리한 데다가 스스로 목표를 너무 높게 설정한 탓에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내 자신을 원망하는 날들이 이어졌었다. 처음엔 날씨 탓이기도 했는데, 마음이 잔뜩 찌푸려져 있는 날에는 날씨가 좋아도 소용이 없더라. 사실 힘들 때에는, 가족이나 친구보다도 아예 모르는 사람한테 주저리 주저리 말하고 싶은데 상담 비용을 알아보니.. 2018. 12. 6.
스웨덴으로 이민올 때 들고오면 좋을 것들 일단, 재작년에 이민 오기 전에 적어두었던 리스트를 중심으로 적어보겠다. 1. 금융 - 해외사용 수수료 적은 카드 발급 - 사실 별로 쓸 일은 없지만 비상시에 유용하다. - 특히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스웨덴에서 소득없이 신용카드 만들기가 힘드니, 한국에서 쓰던 신용카드 유효기간 잘 확인해서 가져오면 좋다. - OTP를 쓰는 분들도 많았는데, 나는 꿋꿋하게 공인인증서를 쓰다가, 작년부터는 그마저도 안쓰고 토스를 이용해서 입출금을 한다.요즘은 공인인증서 없이도 로그인, 입출금 등을 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한국 휴대폰으로 미리 본인인증을 해서 지문등록,비번등록 등을 해야하니 이런 것들을 한국에서 미리 다 해오면 좋다. - 스웨덴 크로나 환전...은, 나는 무려 3만크로나를 현금으로 환전해서 불안하게도 직접.. 2018. 11. 29.
Postnord avgift - 스웨덴 소포 취급수수료와 관세에 대해 알리나 위시 같은 걸로 사람들이 하도 인터넷으로 (중국으로부터) 싸게싸게 사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우체국이 EU 밖에서 오는 소포에 다 수수료를 매기고 있다. 근데 정작 위시랑 무슨 계약을 맺어서 위시에서 사는 건 수수료 안매긴다고-_- 그럼 도대체 왜 가족이나 친구들이 보내는 소포에는 무자비하게 수수료랑 관세를 때리는 것인가... 게다가 소포에 써있는 물품 가격은 도대체 보는 건지 마는 건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천원짜리 뭔가를 샀는데 정작 포스트노드에서 2만원짜리 청구서를 보냈더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최근에 한국에서 오는 소포를 두 번 받았다. 8월 말에 친구가 라면 10봉지를 보내면서 겉에 '라면/선물/ 9 USD' 이렇게 적었다. 선물이고 요금도 적으니 관세를 붙이는 건 말도 안되는데, Pos.. 2018. 10. 8.
"스웨덴 사람은 어떤가요?" 그러게요, 어떨까요... 요 몇주 사이에 블로그 방문자수가 확 늘었다. 얼마 전에 쓴 일본 여행에 대한 글 때문인 듯하다. 그리고 러시아항공 수하물지연에 대해 쓴 글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꾸준하게 내 블로그 유입순위 상위권을 지키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 1위는 단연 스웨덴 워홀, 2위는 러시아항공(쓴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벌써 이 키워드가 2위!) 3위가 수르수트뢰밍(검색은 하시되 먹지는 마세요! > 시간을 잘 지키는 건 케바케인 것 같다. 오히려 우리 보스들보다도 내가 시간을 더 잘지키는 것 같다. 대체적으로 시간을 잘 지키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외는 있는 듯. 하지만 '줄을 오래 잘 선다'는 점에서는 정말 동의한다. 내 앞에 두세 명 서있어서 금방 되겠거니, 하고 줄을 섰는데 도저히 그.. 2018. 1. 25.
스코네트라피켄 Skånetrafiken 새로운 앱 사용기 결론부터 말하면 이 앱 참 잘 만들었다 :) 어플을 잘만든 게 아니라, 이 어플에 적용되는 요금이 참 마음에 든다. 지난 가을에 새 어플 출시된 이후에 엄청나게 잘 쓰고 있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서 홍보차(!) 블로그를 적어본다. - Skånetrafiken 검색했을 때, 저렇게 생긴 어플이 새 어플이다. 다른 어플 Reseplaneraren (화살표 두개 있는 것)은 티켓구입이 안되고 스케줄 조회와 요금조회만 가능하다. 하지만 스케줄 조회는 아직까지는 Reseplaneraren 어플이 더 정확한 느낌이다. 새 어플은 버스 지연 안내가 잘 안될때도 있었다. (이제 새 어플만 있으니 그냥 저 앱 깔면 됨) - 스코네트라피켄 새 어플에 대한 홈페이지 : https://www.skanetra.. 2018. 1. 20.
스웨덴 남자친구/여자친구랑 같이 살지 어찌할지 고민하신다면. 덧글쓰는 사람도 없고 나 역시 답글을 잘 달지 않는 귀차니스트라서 이 블로그가 딱히... 그리 소통의 장이 되지는 않지만, 어찌된 일인지 가끔 덧글이나 메일로 고민을 나누시거나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러고보니, 이 블로그에는 내가 남자친구에 대해 쓴 글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게 벌써 3년전에 쓴 글이었다. 롱디를 하시는 분들께 응원을 보내고자! 그리고 이민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솔직한 조언을 드리고자 글을 쓰기로 했다. 장거리연애를 거의 5년 했다. 그리고 같이 살기 시작한 지는 곧 1년이 된다. 장거리연애를 하면서 1년에 두세번 만났다. 내가 스웨덴에 가거나 남친이 한국에 오거나. 다행히 남친이 북경이랑 타이페이에서 교환학생을 반년씩 했어서 중간에 만나기 더 수월한 적도 있었다. 다니던 회사가 .. 2017. 3. 17.
스웨덴에서 중고 책 사기 스웨덴은 책이 너무 비싸다. 나무도 많은 나라인데 무슨 종이값이 이리 비싼지, 아무것도 적혀져있지 않은 공책도 너무나 비싸다. 책 한 권 사면 아무리 얇아도 3만원은 그냥 깨지고, 교과서 같은 거는 최소 5만원 이상이다. 중고물품을 파는 곳에 가도 내가 원하는 책이 있을리 없고... 그러다가 중고책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1. Campusbokhandeln : https://campusbokhandeln.se/ 말 그대로 전공서적을 사고 다시 되팔고 또 사고...하는 곳이지만 대학 전공서적 말고도 다른 책들도 있다. Engelska6이랑 Matematik4 교과서, 그리고 스웨덴어 사전을 여기서 샀는데 사전 가격이 대박... 82크로나에 구매! ㅠㅠㅠㅠ 상태도 깨끗하고 괜찮아.. 2017.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