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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생활 팁/일상 팁

스웨덴에서 중고 책 사기

by Bani B 2017. 2. 9.

   스웨덴은 책이 너무 비싸다. 나무도 많은 나라인데 무슨 종이값이 이리 비싼지, 아무것도 적혀져있지 않은 공책도 너무나 비싸다. 책 한 권 사면 아무리 얇아도 3만원은 그냥 깨지고, 교과서 같은 거는 최소 5만원 이상이다. 중고물품을 파는 곳에 가도 내가 원하는 책이 있을리 없고... 그러다가 중고책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1. Campusbokhandeln : https://campusbokhandeln.se/



   말 그대로 전공서적을 사고 다시 되팔고 또 사고...하는 곳이지만 대학 전공서적 말고도 다른 책들도 있다. Engelska6이랑 Matematik4 교과서, 그리고 스웨덴어 사전을 여기서 샀는데 사전 가격이 대박... 82크로나에 구매! ㅠㅠㅠㅠ 상태도 깨끗하고 괜찮아서 잘 쓰고 있다. 

   인터넷으로 먼저 책을 찾고 책의 상태를 점검한다. Köp begagnad 버튼을 누르면 책의 상태와 가격이 나온다. 중고책이 없는 경우에는 새 책 가격이 나오기도 하는데, 여기가 bokus나 adlibris보다 쌀 때도 있다. 원하는 책을 고르고 주문하기를 누르면, 집으로 배달시킬 건지 아니면 가게로 찾으러 올건지를 정하라고 한다. 룬드, 웁살라, 스톡홀름, 칼스타드, 예테보리, 백훼, 외레브로에 가게가 있고, 찾으러 가면 배송비는 무료다. (다만 책에 따라서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 뭐... 집으로 배달해달라고 해도 어차피 우체국으로 찾으러 가야하니ㅠㅠ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나서, 책이 해당 지점에 도착하면 메일이 온다. 가게로 가서 주문번호 보여주고 찾으면 끝. 가게에 가서 바로 사는 건 안되고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하고 사는 것만 된다고 한다. 살 때 포인트도 쌓이고, 책을 팔면 포인트로 환산해주고 나중에 현금이나 책 할인 등으로 써먹을 수 있다. 교과서 다시 팔려고 필기도 안하고 깨-끗하게 쓰는중...


2. Studentböcker : http://shop.studentbocker.se/shop

  

 스톡홀름에 가게가 있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배송도 가능하다. 여기도 은근히 재고가 많은 것 같고, 가격이 campusbokhandeln보다 저렴한 것도 있어서 보게 되었다. 다만 배송을 하게 되면 지방에 지점이 없어서 배송료를 내야한다. 


3. Bokus : http://www.bokus.com/begagnad-kurslitteratur

   재고를 bokus에서 미리 확보해놓고 파는 게 아니라, 중고로 판다는 사람이 여기다가 광고를 올리는 거라... 마음에 드는 책이 보이면 메일을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다만 책 가격을 bokus에서 정하는 게 아니라 파는 사람이 정하는 거라서, 여러 책이 있으면 가격 비교해보고 제일 싼 걸 고를 수 있다.  


4. 그밖에...

   룬드에 사신다면 https://www.facebook.com/groups/sblund/ 여기도 학기말쯤에 책파는 공고가 많이 올라온다. 이 링크는 룬드에서 중고로 이것저것 사고파는 페이스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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