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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58

쿵스레덴 뺨치는 스웨덴 Jämtlandstriangeln 3박4일 하이킹 (영상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작년에 쿵스레덴을 다녀오면서 다시는 이런 트레킹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다. 그 때 봤던 풍경들은 참 좋았지만, 다른 사람들은더운 여름 날씨를 만끽할 때 추운 곳에 가서 비를 맞으며 고생하는 건 인생에 한 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새해가 되어 앞으로 1년동안 뭘 하며 지낼까를 대략 계획하면서, 그리고 올해 여름은 어디서 무얼할까 고민하면서 그 산이 다시 떠올랐다. 물론… 비싼 돈을 주고 산 하이킹 관련 물품들을 다시 써먹어야하겠다는 계산도 작용했다. 집사람과 어딜 갈까 했는데 그가 가고싶어하는 코스는 내가 가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았고, 작년에 1주일간의 하이킹이 좀 길게 느껴졌으므로 이번에는 3박 정도로 짧게 다녀오고 싶었다. ...라고 했더니 그가 옘틀.. 2022. 8. 16.
팬데믹이지만... 더블린 여행기(1) 지난 목요일부터 3박 4일로 더블린에 다녀왔다. 작년에 집사람이 축구경기를 보러 가려고 예약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고 항공도 취소되어 못갔는데, 그 때 받은 항공 바우처와 호텔 바우처를 올해 안에 써야했다. 그래서 10월말에 부랴부랴 짐을 싸서 더블린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스웨덴이야 마치 팬데믹이 끝난 분위기이고 아무도 코로나를 의식하는 것 같지 않지만 아일랜드는 유럽에서도 꽤 규제가 심한 것 같아보였다. 그러다가 우리가 여행가기 며칠 전, 식당과 펍 영업제한이 풀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여기도 스웨덴처럼 하려나보군'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가 여행가기 전날, 혹시나 해서 아일랜드 입국 규정을 확인해봤더니, 아일랜드로 입국하기 전에 반드시 사전 신고를 해야한다고 .. 2021. 11. 4.
2021 쿵스레덴 트레킹(4):시간흐름에 따른 여행기 + 소소한 여행 팁 2021 쿵스레덴 트레킹(1): 준비 - 마음가짐과 체력 2021 쿵스레덴 트레킹(2): 준비물 리스트 2021 쿵스레덴 트레킹(3): 여행 전 오해, 여행 후 감상 2021 쿵스레덴 트레킹(4): 시간흐름에 따른 여행기 + 소소한 여행 팁 8월 2일: Lund -> Stockholm : SJ 기차로 약 4시간 반 소요. (중간에 한시간 늦는다고 방송나왔었는데 약 30분 늦게 도착함) Stockholm -> Abisko turiststation : VY 밤기차. 약 18시간 소요. 스톡홀름에서 늦게 출발하기도 했고 중간에 한참 서있었다. 근데 안내방송을 잘 안해줘서 뭔 일인가 싶었… (기차 상황 실시간으로 보는 사이트는 이 글 아래에서 소개하겠습니당) 8월 3일: Abisko -> Abiskojaure .. 2021. 8. 24.
2021 쿵스레덴 트레킹(3): 여행 전 오해, 여행 후 감상 2021 쿵스레덴 트레킹(1): 준비 - 마음가짐과 체력 2021 쿵스레덴 트레킹(2): 준비물 리스트 2021 쿵스레덴 트레킹(3): 여행 전 오해, 여행 후 감상 2021 쿵스레덴 트레킹(4):시간흐름에 따른 여행기 + 소소한 여행 팁 여행 다녀오자마자 영상 찍은 거는 바로 편집해서 지인들과 공유했지만 블로그에는 아직 준비과정밖에 쓰지 않았다. 집사람은 매일 아침마다 '블로그 언제 쓸거야?'하고 물어봤는데, (그럴거면 니가 쓰던가...)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묻는 걸까? 트레킹에 대한 글로 인해 내 블로그 방문자 수가 늘길 바라는 마음? 자기가 열심히 찍은 사진이 어디엔가 올라가서 많은 사람들이 봐주길 바라는 마음? 내가 여행에 대해 어떻게 쓸지 궁금한 마음? 여튼, 매일 닦달을 해대니 오늘 드디어 .. 2021. 8. 24.
2021 쿵스레덴 트레킹(2): 준비물 리스트 2021 쿵스레덴 트레킹(1): 준비 - 마음가짐과 체력 2021 쿵스레덴 트레킹(2): 준비물 리스트 2021 쿵스레덴 트레킹(3): 여행 전 오해, 여행 후 감상 2021 쿵스레덴 트레킹(4):시간흐름에 따른 여행기 + 소소한 여행 팁 지금은 트레킹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기차 안에서 글을 쓰고 있다. 준비물…에 대해 간단히 쓰고, 뭐가 유용했고 뭐가 필요 없었는지 써보려 한다. 집사람과 짐을 나눠 담아서 그가 19킬로 정도, 내가 15킬로 정도를 지게 되었다. 그의 패킹리스트 (남자) : https://lighterpack.com/r/xxm9th 나의 패킹리스트 (여자) : https://lighterpack.com/r/28vbkq - 지도와 나침반은 한번도 꺼내지 않았다. Fjällkarta라는 앱이.. 2021. 8. 11.
2021 쿵스레덴 트레킹(1): 준비 - 마음가짐과 체력 2021 쿵스레덴 트레킹(1): 준비 - 마음가짐과 체력 2021 쿵스레덴 트레킹(2): 준비물 리스트 2021 쿵스레덴 트레킹(3): 여행 전 오해, 여행 후 감상 2021 쿵스레덴 트레킹(4):시간흐름에 따른 여행기 + 소소한 여행 팁 가게 된 계기 작년 2020년 여름은 원래 (매년 그랬듯이) 집사람과 한국에 가서 놀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코로나가 퍼졌고 항공 예약이 취소된 데다가 외국인이 관광 목적으로 오는 게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작년 여름에는 나 혼자 가서 약 두 달동안 지내다가 스웨덴에 돌아왔다. 스웨덴에 돌아와 집사람과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하는데 갑자기 장롱에서 이것저것 꺼냈다. 온갖 캠핑용품이었다. 캠핑...이라니? 우리 그런 거 하는 사람들 아니잖아? 어디 놀러가면 .. 2021. 7. 27.
10년전 스웨덴여행기 ...에 대해 써볼까 생각하게 된 건, 며칠 전 집사람과 아침을 먹으며 했던 대화 때문이었다. 10년 전, 내가 처음 스웨덴으로 여행을 오고 집사람이 처음 한국으로 여행을 왔던 그 해, 그때는 지금과는 뭔가 많이 달랐다. 고작 10년전인데도 뭔가 많이 달랐다. 딱히 '라떼는 말이야...'를 말하고 싶은 건 아니고, 그냥 그때 내가 여행했던 얘길 쓰면 좀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곧, 우리가 만난 지 10년이 되니까 블로그에 한번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 집사람과 나는, 그가 고3이고 내가 재수생일 때부터 이메일친구였다. 친구...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그냥, '잊어버릴만하면 메일 답장이 오는' 그런 사이였다. 이메일 내용도 참 재미가 없었고, 내 영어는 그때 너무 짧아서 별로 쓸 말도.. 2021. 6. 6.
[유후인+벳부 여행] 2.교통편 그리고 관광지에 대한 짧은 감상 1.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 예전에 왔을 때에는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역으로 이동한 후, 하카타역에서 기차를 타고 유후인에 갔었다. 좀 번거로웠지만 '유후인노모리' 기차가 너무 궁금해서 일부러 그렇게 했다. 좋은 경험이긴 했지만 버스보다 더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후쿠오카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으로 갈 수 있는 버스를 알아보았다. http://www.nishitetsu.jp/bus/highwaybus/rosen/yufuin.html 이 페이지에서 예약을 했더니 결제하라는 뭐 그런 말 없고 메일로 확인증이 날아왔다. 불안하긴 했지만 일단 메일을 프린트해서 가져갔다. 후쿠오카공항에 내려서 나오면 렌트카나 유심이나 그런 사무실들이 쭈욱 보이는데, 그 중 버스표 사는 곳이 있.. 2018. 1. 18.
[유후인+벳부 여행] 1. 경비 및 숙소(에노키야 료칸,노가미혼칸,카메노이호텔) 2018년 새해를 맞아 가족들과 3박 4일로 일본여행을 다녀왔다. 아빠 생신이 다가오기도 했고, 엄마한테 상당한 금액의 여행상품권이 생기기도 했어서 다같이 어딘가 다녀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행지를 고르면서 제일 최우선으로 한 것은 '걷는 시간이 짧을 것' '관광지보다는 휴식'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일본 온천여행으로 알아보았고, 예전에도 가본적이 있는 유후인과 벳부로 가게 되었다. 우선, 여행일정과 여행경비. ...식비를 뺀 금액이 1인 65만원이었고, 일정상 외식하는 횟수가 4-5번밖에 없으니... 식비+군것질이랑 쇼핑이랑 다 합쳐서 1인당 75만원 정도 쓸 것이라고 생각하고 환전해갔다. 원래 계획에는 다카사키야마 동물원이 없었고, 쇼핑만 아니었으면 그 요금에 딱 맞게 쓰고 왔을 것이나... 술도.. 2018. 1. 7.
아에로플로트 수하물 지연 보상 후기 현지시간으로 20일에 비행기를 타서,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기내에서 먹었던 음식들도 맛있었고,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 줘서 간식도 준다며 좋아했더랬다. 립밤이랑 칫솔 같은 것들도 줘서, 가격도 싼데 주는 게 많다고 좋아했었다. 사실 나는 그 전부터 아에로플로트를 굉장히 좋아했었다. 여행사에 다녔을 때에도 손님이 항공권 있냐고 물어보면 러시아항공부터 먼저 조회해서 팔았고 (가격이 쌌으니까...) 2년동안 다니면서 러시아항공을 태웠던 손님 중에 수하물지연을 경험한 사람은 한 명이었다. 다른 항공사를 탄 손님들도 종종 수하물지연이 있었으므로, 수하물지연이 단순히 러시아항공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러시아항공으로 출장을 갔던 선배가 짐이 늦게 왔다고 했을 때도, 배낭여행.. 2017. 12. 24.
코펜하겐 펍 탐방기 (+Glyptoteket) 지난 주 주말에 머리도 식힐 겸, 간만에 남자친구와 코펜하겐 나들이를 다녀왔다. 룬드에서 기차타고 한 시간밖에 안걸려서, 해외여행 느낌도 안나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덴마크는 스웨덴과 뭔가 분위기가 달랐다. 덴마크는 뭔가 더 북적북적하고 시끄럽게 잘 노는 그런 느낌...? 아니다, 이게 스웨덴과 덴마크의 차이라기보다는, 작은 도시에서 살다가 코펜하겐이라는 큰 도시에 가서 그렇게 느꼈던 걸지도 모르겠다. 덴마크에서는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맥주를 펍에서 판다고 하길래, 펍을 돌면서 크리스마스 맥주를 마셔보기로 했다. 남자친구가 인터넷을 뒤져서 코펜하겐의 괜찮은 펍들을 지도에 표시했고, 그 중 몇 군데를 돌아보았다. 이제 사진 위주로 올려보겠다. *예전에 남자친구와 런던 펍투어를 하면서 블로그에 쓴 것이 있.. 2017. 12. 2.
짧은 한국 방문, 그리고 한국 핸드폰 선불유심/건강보험/면허증갱신 약 20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는데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내일 모레면 다시 스웨덴행이다. 그저께까지는 "가기 싫다... 비행기표 바꿀까..." 이러고 있었는데, 어제오늘 너무 덥다보니 처음으로 '그래, 이제 스웨덴 가야지'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작년 4월에 출국하고 나서 한국휴대폰을 해지했고, 건강보험도 정지를 시켜놨다. 이 글은, 그 후에 한국 휴대폰 번호가 없어서 벌어진 일에 대해 적은 것이며 앞으로 해외 이민을 앞두고 휴대폰 해지와 건강보험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한국 정부가 제발 공인인증서,액티브X와 더불어 아이핀도 폐지해주기를 바라는 염원 또한 담고 있다. 제발!!!! 1. 한국 휴대폰 번호가 없어서 생긴 일 2016년 4월 말 한국에서 출국하기 전에 0.. 2017.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