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겐'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는 토스트 스카겐.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더니, 토스트와 스카겐의 합성어라며 스카겐이 새우를 의미한다고 나와있다...만
스웨덴어 사전에서 '새우' 찾으면 스카겐 비슷한 것도 안나오고,(새우는 스웨덴어로 räka)
반대로 사전에서 skagen을 치면 아무것도 안나온다.
-여기서 '토스트'와 '새우'의 합성어라는 말을 의심함-
그리고 구글에서 토스카겐을 영어로 치면 우리나라 웹페이지만 여러 개 나오는데
토스트 스카겐이라고 치면 아주 많은 레시피와 이미지가 나온다.
그러므로 정식 명칭은 토스카겐이 아니라 토스트 스카겐(Toast Skagen)일 거라고 추측.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면,
덴마크의 지명인 '스카겐'을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 논란의 여지가 조금 있는데,
토스트 스카겐은 사실 1950년대에 Tore Wretman이라는 스웨덴 사람이 만들었다고 알려져있기 때문.
[출처 : https://sv.wikipedia.org/wiki/Toast_Skagen]
-그런데 왜 덴마크 지명을 갖다 붙인 걸까-
여튼 그 사람이 만들었다는 레시피에는
새우랑 마요네즈만 써 있다고 하니까
초창기부터 토스트 스카겐의 가장 중요한 재료는 '새우'였을 터.
작년에 먹었던 바로 그 음식.
새우가 있고, 그 밑에는 마요네즈와 야채 조금,
위에 있는 빨간 건 캐비어였나...?(이건 잘 모르겠다)
내 입맛에는 조금 짰는데 (새우도 간이 되어 있고 저 위에 얹은 생선알도 참 짰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생각나는 그 맛.
그래서 얼마 전, 삼청동 어느 카페에서
'스웨덴 샌드위치 토스카겐'이라는 문구를 발견하고
들어가서 주문했다.
가격 6000원이었는데
그랬는데
새우가 없어!!!!
부추와 견과류를 마요네즈로 버무려서 얹은 샌드위치였다.
맛은 좋았으나 새우가 없어서 슬펐다.
'새우가 없는 토스트 스카겐도 있는 걸까'하고 검색해봤는데,
구글에서 본 이미지에는 모두 새우가 있었다.
남자친구도 '새우가 제일 중요한데'라고 했으니
카페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참고하셔서 새우를 넣어주셨으면 좋겠다.
토스트 스카겐 레시피 :
http://sweden.se/culture/toast-skagen/#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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