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에서 손만 나온 저 친구는 한국에 와서 피자를 먹을 때마다 "이건 피자가 아니야, '코리안 피자'야"라고 한다. 한국 피자는 좋지만 자기가 아는 피자와는 다르다고 한다. 위에 감자나 새우 등을 잔뜩 올리기도 하고, 가장자리에는 치즈크러스트, 고구마 등을 넣어 맛을 내고, 최근에는 바이볼 피자까지! 확실히 유럽에서 먹었던 얇은 피자와는 다른 모양인 것 같기도 하다.
스웨덴에서는 술을 먹고 해장(?)하며 피자를 먹는다고 한다. 술 깨는 데 지방이 최고라며, 햄버거나 피자를 먹는다나. 특히 피자 위에 케밥이 얹어진 케밥피자가 인기인 듯했다. 나에게는, 우리나라 불고기피자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탈리아 정통 피자를 만드는 곳에서는 피클이 나오지만, 케밥 피자같은 걸 만드는 곳에는 피자샐러드가 있다고. 양배추를 절인 듯한 이것의 이름이 바로 '피자샐러드'이다. 맛있다. 피자와 굉장히 잘어울린다. 오이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이게 얼른 우리나라 피자업계에서도 유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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