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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음식

블러드푸딩 blood pudding

by Bani B 2014. 1. 9.

드디어

스웨덴 블러드푸딩에 도전했다.


우리나라의 선지해장국도 못 먹는 나지만, 그래서 블러드푸딩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선지'를 떠올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지만 "학교다닐 때 급식으로도 나오는 음식이야. 누구나 먹을 수 있으니까 급식으로 나오는 게 아니겠어?"라는 말에 설득당해서 이렇게 블러드푸딩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름은 블러드푸딩이지만 사실 100%가 피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절반도 안 된다고.

포장을 벗겨보니 몰캉한 느낌이 아니라 의외로 퍼석퍼석하고 단단했다.



블러드푸딩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프라이팬에 구웠다.

구우면 까맣게 변한다. 피 얼룩이 시간이 지나면 까맣게 되듯이.



링곤베리잼과 구운베이컨과 함께 세팅.



의외로 진저브레드 맛이 났다. 의외로 맛있었다. 하지만 블러드푸딩만 먹기에는 조금 느끼하고, 베이컨의 짭잘한 맛과 링곤베리잼의 맛이 그런 느끼한 맛을 없애주는 느낌. 의외로 배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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