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라 Semla
북유럽을 대표하는 디저트.
스코네 지역에서는 셈라 대신 파스트락스불레fastlagsbulle라고 부른다.
빵 안에 크림을 넣어서 먹는 건데, 빵 자체에 '카다멈'이라고 하는 게 들어있어서 생강 비슷한 맛이 난다.
빵 안에 생크림과 아몬드크림을 넣어서 먹는데, 달달한 게 참 맛있다:)
사실 셈라를 서울에서도 먹어본 적이 있다.
가로수길에 있는 스웨디시 카페 FIKA에서 셈라를 주문했더니 이렇게 나왔다.
셈라에 따뜻한 우유를 부어서 먹으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우유에 셈라가 녹으면서, 빵의 생강맛과 크림의 단맛이 더욱 부드럽게 섞이는 느낌?
서울에서 이렇게 먹었다고 했더니, 스웨덴에서 다들 놀라더라는.
굉장히 올드패션이라서, 아무도 이렇게 먹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부모님 세대까지는 가끔 이렇게 먹었던 듯.
스웨디시 에그 커피도 있다고 했더니, 그건 정말 이제 더이상 아무도 마시지 않는다고.
정작 스웨덴에서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먹기 어렵다니!
스웨덴에 온지 얼마 안 되어서 동네 빵집에서 사먹었던 셈라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홈메이드 셈라
그리고
셈라도 모자라 남친은 셈라케이크를 만들기에 이르는데........
셈라케이크 Semletårta 제작기:)
-스코네 토박이는 굳이 fastlagstårta라고 부르겠다고 우김
먼저
커다란 빵을 굽는다.
그리고 빵을 반으로 잘라 안에 아몬드 크림과 생크림을 넣는다.
슈가파우더로 장식.
작아보이지만 정말 컸다.
네 명이 먹었는데 배불러서 남겼음.
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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