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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생활 팁/임신,육아 관련

10개월 아기와 장거리 비행 준비물 & 후기

by Bani B 2024. 7. 21.

저번에 비슷한 글을 썼지만 이제 출발이 3주도 안남았고, 비행에 도움될만한 것들을 꽤 많이 준비해놨으므로 구체적으로 적어보겠다.

(수시로 업데이트할 예정)

참고로 우리의 일정은
8월 둘째주에
코펜하겐-두바이(약 6시간)
환승대기 약 4시간
두바이-인천(약 8시간반)

9월 첫째주
인천-두바이(약 9시간반)
환승대기 약 4시간
두바이-코펜하겐 (약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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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좌석, 안전 관련


- 에미레이트 이코노미 좌석이고, 아기는 10개월이지만 키가 커서 배시넷이 안될 거 같아 아예 좌석을 따로 구매했다.
처음에는 다리를 쭉 펼 생각+아기를 그냥 바닥에 두고 기어다니게 할 생각으로 맨 앞자리(배시넷자리)를 예약했는데, 손잡이가 안올라가서 애를 눕히기 어렵다는 후기를 보고 자리를 바꿨다. 예전에는 seatguru에서 그런 ‘좋은자리,안좋은 자리’ 정보를 얻었는데 더이상 업데이트가 안되는건지 기내 좌석배치도가 아예 달라서 seatmaps에서 찾아봤는데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여튼… 우리아기가 그리 조용한 애는 아니므로+파워외향,활달한 아이라… 갤리 근처로 좌석을 예약했다. 여차하면 안고 뒤에 가서 왔다갔다할 작정으로…

1. 휴대용 유모차: 베이비젠 요요가 유명해서 항공사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던데 넘 비쌌다… 대신 Beemoo easyfly lux 3을 세일할 때 구입했다. 졸리룸 자체브랜드인지 졸리룸에서만 팔고, 수시로 세일을 한다. 후기가 좋길래 샀는데 한손으로 펴고 접는 게 쉬워서 기대중.
   다만 에미레이트 게이트체크인 하면 유모차가 두바이 공항에서는 안나오고 아예 도착지에서 찾아야한다는 후기가 있길래 좀 불안하다… 기내로 들고갈 수 있음 좋을텐데 과연 가능할지…? 나중에 이 부분을 추가로 업데이트해보겠다.
+ 다행히 기내 반입이 가능했다! :))

2. 기내용 안전벨트: 2살 미만 아기는 부모 중 하나가 안고 승무원이 주는 안전벨트를 함께 매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비행 내내 그럴 자신도 없고 밥먹을 땐 따로 앉혀서 밥을 먹이고 싶은데 예전에 싱가포르항공이 난기류 만나서 급강하했다는 기사를 보고 나니 아기를 제대로 붙잡아줄 벨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알아보게 되었다.
   에미레이트는 규정이 좀 깐깐한 거 같은데 아기용 하네스도 딱 몇가지만 허가하고 있다. 근데 그게 다 스웨덴에서 안 파는 거ㅠㅠ 한국에서도 안파는 거… 비슷한 것들은 파는데 항공사에서 안된다고 할까봐 항공사 홈피 리스트에 있는 걸 사기로 했다. 그 중 CARES라고 하는  https://www.amsafe.com/kidsflysafe-com/  걸 봤는데, 미국이나 영국에서 오는 거라 배송비+관세 합치면 거의 2천크로나는 나오겠구나 생각했다. 으아니 그런데! 혹시나 해서 페북 마켓플레이스를 뒤지니 누가 150크로나에 팔고 있길래 얼른 연락해서 스위시 해버림 >_< 정말 운좋게 싸게 구해서 기분이 좋다.

대충 이런 느낌…

+ 잘 썼다. 아기 앉혀놓고 밥먹일 때 유용했다. 안그랬음 자꾸 일어서고 움직였을거임.. 하지만 따, 밥먹을 때만 유용했고 오래 앉히면 지겨워해서… 잘 때는 이거는 풀고 기내 안전벨트만 허리에 매고 재웠다.

3. 시트 익스텐더: 원래 스토케 젯키즈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에미레이트는 그것도 금지다. 아기는 분명 굴러다니고 싶을거고 잘 때도 좀 많이 뒤척이는 편인데…ㅠㅠ 그러다가 얼마전에 아이랑 에미레이트 타셨다는 블로거님의 글을 보고 시트 익스텐더라는 걸 발견했다.

출처: 아마존

그 분이 추천하신 건 이 제품 인데, 스웨덴 아마존에는 없고ㅠㅠ 검색하니 테무랑 셰인에서 비슷하고 싼 게 나오는데 허접해보이고ㅠㅠ 고민하다가 그냥 저 미국 아마존에서 파는게 퀄리티가 좋아보이고 검증된 후기도 있으므로 쿨하게 구매했다. 열심히 써서 뽕을 뽑아야지…

+최고 추천템!!! 이거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돈 하나도 안아까웠다. 내년에도 쓸 수 있을 듯.

아기 장난감


1. Busy board
페북에 resa med barn이라는 그룹이 있어서 눈팅하는데, 거기서 정보를 얻어 사게 된 아이템이다. 이런 식으로 된 장난감을 busy board라고 하나보다. 아마존에서 몇가지 아이템을 비교하고 여기서 구입.

생각보다 퀄리티 갠춘
찍찍이가 있어 붙였다뗐다 가능

스티커북도 많이들 사는 것 같은데 왠지 찍찍이로 된 거 사면 더 오래 쓸수 있지 않을까 기대…! 가성비가 좋아서 만족. 비행기에서 처음 개시할건데 아가 반응이 궁금하다.
+ 돌 아기에겐 넘 어려운 것… 아니면 아기가 아직 이런 거에 관심이 없거나…

2. 흡착 스피너 딸랑이

이것도 추천 많이 받았다. 비행기 창문이나 트레이 등에 붙여놓으면 아이들이 한참 가지고 논대서 샀다. 아마존에서도 파는데 마침 한국에서 오는 친구가 있어서 부탁해서 받았다. 넘 귀여워+_+
+ 우리 아기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3. 풍선
지난 달에 한국간 동네언니 말에 의하면 가장 효과가 좋았던게 풍선이었단다. 가벼우니 나도 한두개 챙겨가볼까 한다.
+ 안가져갔고, 기내에서 받는 종이컵이나 물병 같은 게 제일 효과가 좋았다.

4. 튤립 사운드북
아직도 고민중이다… 의외로 기내 소음이 커서 별로 방해가 안되니 가져가길 추천한다는 글들을 봤다. 하나쯤 들고가볼까…
+ 안가져감

5. 애착인형
…이거 없음 안된다 무조건 들고가야지!!!

6. 맘스팔 장난감 홀더

진작 살걸!!! 아기가 의자에서 정말 오만걸 다 떨어뜨려서 계속 줍는거 짜증나는데 넘 편하다. 고리, 찍찍이 등 골라서 연결하면 되어서 애착인형도 묶어놓을 수 있다. 유모차에 애착인형 묶어놓을 용도로 삼. 이것도 한국에서 사서 친구 편으로 들여옴. https://m.smartstore.naver.com/momsspring/products/4453501138?NaPm=ct%3Dlyujivaf%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null%7Chk%3D5f6f4a98c82902a2314deb28238980eea60b22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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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스프링]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엄마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엄마의 생각을 이해 하는 맘스스프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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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 안씀… 그거 매달고 할 정신이 없었다.


먹고 마실 것


1. 물컵-빨대컵
집에서는 스파우트컵과 빨대컵을 번갈아 사용하지만 확실히 빨대컵으로 더 잘먹고 덜 흘림. Twistshake 추천받아 샀는데 가볍고 세척고 편하고 고리 걸 수 있는 곳도 있음. 만족!

+라고 썼지만 아가가 막 집어던지고 할 것을 감안해 스필프리 컵으로 가져감. 잘썼다.

2. 혹시 모르니 아기 스푼&접을 수 있는 등산용 물컵(이유식 담아서 먹일 용도)
+ 필요없었다. 기내에서 아기 스푼 줌.

3. 젖병 두 개 정도 들고가볼까 함
+ 씻고 말리는게 좀 어렵긴 했다.

4. 분유 - 가루분유를 조금 담아 들고 갈거지만 혹시 몰라 액상분유 두 개 챙길 예정. 아기가 액상분유가 맛이 없는지 잘 안먹는다…
+ 액상분유 데울 곳이 마땅치 않았고 차가운 건 안먹어서ㅠㅠ 가루분유만 열심히 타 먹임

5. 보온병 - 기내에서는 물을 데워준다지만 공항에서 아기 분유먹이게 될 때를 대비해 가져가려함. 그리고 비행기에서 내리기전에 온수 받아서 내려야지. 공항에 유아휴게실 같은 데를 못찾을 경우를 대비…
+ 코펜하겐이고 두바이고 유아휴게실 그딴거 못찾음ㅠㅠ 스벅 가서 커피 하나 사고 뜨거운 물 동냥해서 보온병에 담았다.

6. 파우치로 된 이유식

7. 역시 파우치로 된 스무디
+ 에미레이트가 과일스무디 하나 띡 줬으므로… 이유식은 필수.

8. 츄미 토퍼 : 완전 만족하는 아이템. 저런 파우치에 담긴 것들 먹을때 끼워서 주면 흘리지 않고 아주 깔끔하게 먹는다.

9. 과자: majskrokar

10. 당근, 주키니, 감자를 길게 잘라 쪄서 좀 담아갈까 함… (반입이 될까?) 저 짜먹는 이유식은 아무래도 입자가 너무 고와 별로 씹을 것도 없을 것 같고… 찡찡댈 때 저런거 하나 주면 열심히 손으로 주물럭주물럭 우물우물 하며 잠시 조용해지므로…
+ㄴㄴ 안가져감. 그럴 정신 없었음.

11. 칫솔+치약
+ 가져갔는데 안씀. 정신없었음

기타


1. 이어머프: 이착륙시 아기들한테 씌울 수 있는 이어머프를 저렴하게 중고로 샀는데 과연 얌전히 끼고 있을까..? 휙 집어던질 것 같은데…
+이륙하기 전에 잠들어서 씌웠더니 가만히 하고 잠… 깨자마자 집어 던짐

2. 기저귀와 물티슈 - 매우 중요
3. 턱받이
4. 쪽쪽이
5. 가벼운 담요 - 필요없었다. 기내담요도 있고 선물로 어린이 담요 받음
6. 여벌옷
7. 아기띠 - 필수

한국 집에 주문한거


1. 중고 카시트: 도착 당일 아빠가 차로 공항에 오신다고 하니 그 전에 이미 카시트를 구입이나 대여해서 차에 장착해야한다… ‘카시트 대여’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역시 한국은 이런 업체들이 있구나!
+ 근데 아빠 차하고 규격이 안맞아서 고생함… 아무리 해도 뒤보기 장착이 안되어서 앞보기로 했는데 불안했음

2. 아기의자: 가자마자 당근 알아보거나 이케아 의자 살 생각임.
+ 이케아 의자 사서 잘씀

3. 기저귀: 리베로 컴포트를 주로 쓰고 터치는 밤에만 채우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살 수 있더라. 터치는 너어무 비싸서 한 팩 가져가려고 하고 컴포트 4팩 세트로 파는 걸 물티슈랑 함께 부모님댁에 시켜둠.
+ 한달동안 잘 씀

4. 이유식: 아직 주문안했지만 한국가서 한번 시켜볼까 함.
+ 힙 분유 세 팩 가져갔고 마지막에 앱솔루트 사서 힙이랑 섞어먹임

…돌잔치 준비 얘기는 다른 글에서 쓰겠지만 여튼 돌잔치 때 입힐 한복도 슬슬 대여 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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