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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마쿠라&후지사와] 아지캉 따라잡기 - 3. 그밖에...

by Bani B 2016. 3. 25.


   곡명에 모두 가마쿠라&후지사와에 있는 지명이 들어가는데, 이걸 들으면서 꼭! 여행지에서 직접 듣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이 앨범에 나오는 지명을 모두 찾아가는 식으로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가마쿠라&후지사와] 아지캉의 앨범 따라가기 - 3. 그밖에...


 사실 이 음반에 나오는 지명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가 에노시마이고,

나머지는 다... 해변가에 있는 마을 이름이기 때문에 그닥 사진이 없다.

그냥.. 다 둘러봤다는 데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3번 트랙 : 江ノ島エスカー(에노시마 에스컬레이터)


에노시마에 관한 포스팅은 링크 : http://banisblogg.tistory.com/190



#1번 트랙 : 후지사와 루저(藤沢ルーザー)

#2번 트랙 : 쿠게누마 서프(鵠沼サーフ)




  원래는 후지사와 시내까지 가볼 생각이었는데 그랬다가는 나머지를 다 못가볼 것 같아서, 어차피 쿠게누마가 후지사와 시에 속하니까... 쿠게누마 해변까지만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중에 시간이 많이 남아서, 후지사와 시내도 가볼걸,하고 약간 후회함)

 



쿠게누마는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양인지,

날씨가 꽤... 쌀쌀했음에도 바다에서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4번 트랙 : 코시고에 크라이베이비(腰越クライベイビー)



쿠게누마에서 다시 동쪽으로 3킬로미터를 달려서, 코시고에 해변으로~




5번 트랙 : 시치리가하마 스카이워크(七里ヶ浜スカイウォーク)



  구글에서 찾으니 조금 이상해졌지만, 사실 그냥 그대로 해안을 따라가면 시치리가하마 해변공원이 나온다. 



주차장도 크고, 카페도 있는 해변공원이라 다들 여기서 쉬어가는 모양. 



그래서 나도 여기 근처 편의점에서 크레페랑 커피를 사서는, 바다를 보면서 먹고 있었는데...

매! 매가 날아와서는 크레페의 절반을 채갔다>_< 

갈매기도 아니고 매의 어택을 당할 줄이야....


6번 트랙 : 이나무라가사키 제인(稲村ヶ崎ジェーン)



시치리가하마 해변공원에서 약 1.5킬로만 더 달리면, 이나무라가사키 공원이 나온다.

살짝 튀어나온 곶인데, 경사가 있어서 위에서 해변을 내려다볼 수 있다.




9번 트랙 : 유이가하마 카이트(由比ヶ浜カイト)



앨범 재생순서라면 그 다음에는 7번 트랙인 고쿠라쿠지 부터 가는 게 맞지만,

일단 해변에 있는 곳부터 다 돌고 다른 곳들로 가기로 동선을 정해서,

유이가하마 해수욕장부터 갔다. 




여름에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해수욕장!


8번 트랙 : 하세 산즈(長谷サンズ)



해변에서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서, 가마쿠라에서 가장 많이 찾는 절 중에 하나인 하세데라에 갔다.

1킬로밖에 안되는데 오르막길이기도 하고, 차들도 많이 다녀서 많이 멈췄다. 



하세데라에 가까워질 수록 관광객들이 많았다.

하세데라 건너편 길에서는 아예 자전거를 거의 탈 수가 없어서 걸었음...




하세데라 입구!

들어갈까 하다가, 예전에 이미 와본 적이 있었으므로.

그리고 사실 이때 나는 굉장히 졸리고 피곤해서 빨리 이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커피나 마시면서 쉴 생각이었으므로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예전에 갔을 때, 

올라가서 가마쿠라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난다.


7번 트랙 : 극락사 하트브레이크(極楽寺ハートブレイク) 



하세데라 앞에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는 길을 지나서,

그래도 저기 사카노시타 라고 써있는 곳까지만 오면 거기서는 길이 참 좋았다.

약간 오르막이긴 했는데,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올 때의 내리막길이 정말!! 

길 양쪽이 다 벚나무여서, 벚꽃 피어있을 때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쿠라쿠지. 우리나라 식으로 읽으면 극락사. 

규모는 굉장히 작았는데, 13세기에 지어진 오래된 절이었다. 



절 바로 앞에 역이 있었는데, 이걸 찍겠다고 카메라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몇 있었다. 




마지막 트랙 : 가마쿠라 굿바이(鎌倉グッドバイ)



드디어, "아지캉 따라잡기" 가마쿠라 자전거여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 트랙에 나오는 지명인 '가마쿠라' 역으로!



이걸 끝으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엄청 많이 갔지만 사실 이 일대가 그리 크지 않아서 별로 안 걸렸다.

아침에 9시쯤에 숙소를 나서서, 에노시마에서 거의 낮 1시까지 놀았고,

나머지 다 돌고 오니 오후 3시였나? 

중간중간에 멈춰서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고, 그랬던 거 생각하면 뭐.


에노덴도 좋지만, 자전거로 해변도로 한 번 달려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마지막은 포테토칩과 맥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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