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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16

6월 1일. 드디어 아이디카드 발급.

by Bani B 2016. 6. 2.


   5월 12일에 ID-kort를 신청했는데 5월 31일에 우편이 왔다. 카드를 보내주는 건 아니고, "네 아이디카드를 말뫼 Skatteverket으로 보냈어. 그러니 이 편지 들고 찾으러 가렴"이라고 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나는 또 43크로나 x왕복=86크로나를 내고 말뫼 다녀왔네:-) 1주일만에 받는 사람도 있다는데 나는 결국 3주 정도 걸렸다. 그래도... 이제는 이 속도에도 아주 조금 적응이 되었는지, '그래.. 나온 게 어디야. 400크로나 떼인 줄 알았네'하고 말았다.

   내일은 대망의 은행계좌 개설에 도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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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I는 의외로 빨리 시작할 수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몇 달씩 기다려야한다지만, 난 다행히 신청하고 나서 일주일 후에 메일이 왔고, 그 다음 주에 코스 시작해서 다니고 있다. 룬드에서는 SFI를 두 군데 신청할 수 있는 모양인데, Komvux에서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고(여기야말로 연락받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한다) Folkuniversitetet 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다행히 지금 학생을 더 받고 있다며 연락이 금방 왔다. 대신 Komvux에서 배우면 오전 9~12시, 하루 세 시간씩 하고 레벨도 세분화해서 가르치는 모양인데, Folkuniversitetet에서는 아직 SFI 과정이 개설된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레벨이 모두 섞여있고 약-간 어수선한 것 같다. 대신 오전 8시~13시, 하루 다섯시간씩 하는 Intensive 과정... 이름은 인텐시브이나... 정말로 인텐시브일까?하는 생각은 든다. 어쨌든 나의 목표는 최대한 빨리 이 과정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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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참 덥다. 20도만 넘어도 매우 덥게 느껴지는데, 이럴 줄 모르고 여름옷을 죄다 배로 보내는 바람에... 아직도 여름옷이 도착하지 않아서 몇 가지로 버티고 있다. 좀더 버텨보고 H&M이라도 가던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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