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5월에 뭔가 행사도 많고 휴일도 많고 게다가 내 생일도 있어서, 5월에 딱히 스트레스를 받은 기억이 없다. 특히 5월에 뭔가 시험공부를 한 기억은 더더욱 없는 것 같다. 시험기간은 항상 6월이었으니까... 그런데 스웨덴에 와서는 반대로, 늘 5월이 힘들었다. 재작년 5월 내 생일에는 하루종일 스웨덴어 시험을 쳤고, 작년 5월 내 생일 즈음에도 콤북스 시험이 있어서 5월 말까지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말고사가 6월 1일과 3일에 있으므로 꼼짝없이 공부중이다.
작년 8월 말에 학교 시작해서 첫 시험이 10월에 있었다. 그때는 적응이 잘 안되어서 그것마저 힘들게 느껴졌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얼마나 널널한 것이었나 하고 생각한다. 시험 전 주와 시험이 있는 주, 총 2주동안 수업이 없었지... 그 다음 시험은 1월이었는데 크리스마스 방학 때문에 그때도 수업없이 시험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시험은 3월... 그때 나는 '시험 공부할 시간이 뭐 이렇게 안줘' 했지만 그때도 1주일 쉬는 시간이 있었다. 아니 그런데 이번엔ㅠㅠㅠ 5월 30일까지 수업을 다 하고 6월 1일날 시험ㅋㅋㅋㅋㅋ 게다가 그주까지 계속 매주 해야하는 과제가 있다. 진짜 이건 좀 심한 거 아니냐고 투덜거려봤는데 누군가 '부활절 때 거의 3주 쉬었잖아...'라고 했다. 그래, 그랬지. 부활절 방학이 길긴 했는데... 어려운 부분은 결국 다 방학 끝나고 배웠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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