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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20

3학년 1학기가 끝났다

by Bani B 2020. 12. 18.

이번 학기는 웬일로 좀 널널하다 싶었는데 지난주부터 할 게 너무 많았다. 급기야 이번 주에는 그룹과제와 개인과제와 그룹발표와 퀴즈 두 개가 있어서 일요일 저녁에 '와 이게 정말 가능한가' 했는데 방금 제출 누르고 해방! 이제 한달동안 겨울방학이다. 겨울방학 끝나는 날 기말고사를 보니 정확히 말하면 시험기간이지만, 그래도 시험공부는 1월에 시작하고 12월에는 그냥 하고 싶었던 거 해야지.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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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 무슨 글을 썼나 하고 보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명절증후군 때문에 괴롭다는 이야기를 썼었다. 맞다. 크리스마스가 너무 싫어서 정말 도망가고 싶었다. 그냥 명절 같은 그런 큰 이벤트들이 다 귀찮고 너무 싫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어른들을 못만난지 정말 오래 되었고, 루시아의 날이 남자친구 어머니 생신이라 같이 매년 루시아 콘서트를 보러가곤 했는데 올해는 그러지 못했다.  자주 만날 때에는 '이 가족은 참 이렇게 자주 만나는데 할 얘기가 뭐 저렇게 많아'할 정도로 가족모임이 귀찮기도 했고 그랬는데, 정작 그러지 못하니까 그 저녁식사들이 좀 그립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남자친구와, 그의 누나와 셋이서 간단하게 뭘 먹을 것 같은데 얘네들은 이런 크리스마스가 처음이니까 많이 쓸쓸하겠지. 탬버린과 블루투스 마이크를 들고 가서 분위기를 좀 띄워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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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방학되어서 놀려고 하니까 이제부터 뭘 해야될지 모르겠다. 맥주는 이미 한 캔 깠다. 일단 책을 좀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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