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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024

4월, 드디어 봄

by Bani B 2024. 4. 7.

지난 주 부활절 연휴 때 하루 날 잡고 하이킹을 했다. 아기띠를 하고 갈 수도 있었겠지만 좀더 안전한 방법을 찾다가 남편이 아기를 태울 수 있는 하이킹 가방을 샀다. https://www.osprey.com/se_sv/osprey-poco-lt-2021#color=Deep%2520Teal

가격도 비싸고 정말 쓸데없는 거 샀다 생각했는데 산에 가보고 나니 안정감있게 아기를 잘 받쳐주고 아기도 두리번두리번 돌아볼 수 있어서 잘 샀다 싶었다.

특히 이렇게 내려놓을 수 있는게 좋았음… 아기는 하이킹 내내 잠을 푸욱 잤다.

오늘은 갑자기 기온이 17도까지 올라가서 길게 산책을 했다. 아기를 이렇게 가볍게 입히고 나가니 얼마나 좋은지! 하지만 아가는 가을에 태어나 그동안 어두컴컴한 스웨덴 겨울을 지내서인지, 유아차 안으로 햇빛이 조금만 들어와서 아주 싫어했다… 눈이 부시지 않을 정도로 밝은 것도 싫어해서 걱정이 조금 되지만 곧 익숙해지겠지…?

우르르르 까꿍 여기봐봐 아가

벚꽃이랑 개나리가 소리소문없이 활짝 피어있었다. 이렇게 또 봄이 왔다. 곧 한국 국회의원 선거라고 하니, 이민 오기 직전에 돈 조금이라도 더 벌겠다고 서울 가서 선거 출구조사 알바했던 거 생각나네. 여기 온지도 곧 8년이다 벌써. 그렇지만 셋이서 맞는 첫 봄이라 특별한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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